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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대 비트코인 회계(손상,공시,세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현한 이후 기업의 보유 방식은 ‘직접 보유’와 ‘ETF 투자’로 갈립니다. 선택에 따라 평가·손익 인식, 주석 공시, 세무 시점이 모두 달라집니다. 본 글은 손상, 공시, 세무 포인트를 실무적으로 정리합니다.손상과 평가모형: 직접 보유 vs ETF기업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경우, K-IFRS/IFRS에서는 일반적으로 무형자산으로 분류합니다. 통상 원가모형을 적용하며 내용연수는 비한정으로 보아 상각하지 않고, 연 1회 이상(또는 손상 징후 발생 시) 손상검사를 수행합니다. 회수가능가치(사용가치와 공정가치-처분원가 중 큰 금액)가 장부금액보다 낮으면 손상손실을 인식합니다. IFRS에서는 손상차손의 환입(회복)이 가능하나, 환입 후 장부금액은 과거에 손상이 없었다면 인식했을 .. 2025. 8. 13.
한·미 비트코인 회계(IFRS,GAAP,공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기업은 IFRS와 미국 GAAP에 따라 분류·측정, 손익 인식, 공시 범위가 크게 달라집니다. 본 글은 한·미 기준의 최신 틀을 비교하고, 정책 수립과 공시 체크리스트를 제시해 실무 판단을 돕습니다. 직접 보유와 ETF 투자, 장부가와 공정가치, 손상·이연세까지 핵심 쟁점을 사례 중심으로 간결하게 정리합니다.IFRS: 분류와 측정, 손상(무형자산 중심)IFRS에서는 기업이 비트코인을 자체 사용 목적으로 장기 보유하거나 결제수단으로 보유하는 경우를 일반적으로 무형자산(IAS 38)으로 분류합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원가모형을 적용하며 내용연수는 비한정으로 보아 상각하지 않고, 손상은 IAS 36에 따라 징후 발생 시 또는 연말 정기적으로 테스트합니다. 회수가능가치(사용가치와 공정가치-처분.. 2025. 8. 13.
통화패권과 CBDC (유럽, 미국, 중국) CBDC가 통화패권의 질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유럽·미국·중국을 비교한다. 결제 네트워크 지배력, 국제자본 이동, 제재·규범, 기술·표준과 거버넌스까지 전략적 함의를 실무 관점에서 정리한다. 또한 향후 도입 시 정책 파라미터와 상호운용 선택이 패권 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짚어 기업·금융기관이 취할 실행 포인트를 제시한다.유럽: 디지털 유로와 전략적 자율성, ‘규범의 힘’유럽의 통화전략은 달러 일극 네트워크에서 ‘자율성(autonomy)’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디지털 유로가 당장 외환보유·청구통화 비중을 급격히 끌어올리지는 않더라도, 유럽 내 결제 인프라의 자급성 강화를 통해 장기적 영향력을 축적하는 효과가 있다. 카드·계좌 네트워크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규정(예: 데이터 보호, 오픈뱅킹.. 2025. 8. 12.
암호화폐회계(공정가치,손상,변동성) 암호화폐 보유·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재무제표에 어떻게 측정·인식·공시할지가 기업 가치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본 글은 IFRS와 GAAP에서의 공정가치, 손상, 변동성 처리 원칙과 실무 체크포인트를 비교해 CFO·회계팀이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공정가치 측정: IFRS와 GAAP의 현재 위치암호화폐의 회계처리는 표준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큰 흐름은 “투명한 시가 반영”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IFRS에서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를 금융자산이 아닌 무형자산(IAS 38)으로 보며, 원가모형 또는 재평가모형을 적용합니다. 재평가모형을 쓰려면 ‘활발한 시장’이 존재해야 하므로 시가가 신뢰 가능하게 관측되는 주요 코인에 한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재평가모형을 선택하면 보고기간말 공정가치를 반영하되,.. 2025. 8. 12.
파일럿 아키텍처 분석 (유럽, 미국, 중국) 이 글은 유럽, 미국, 중국의 CBDC 파일럿을 아키텍처 관점에서 비교합니다. 발행·유통 구조, 데이터·프라이버시, 오프라인, 상호운용, 거버넌스 등 핵심 설계를 실무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또한 정책 제약이 기술 선택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짚어 실제 도입 시 인터페이스와 리스크 포인트를 선명하게 제시합니다.유럽: 디지털 유로 파일럿의 2계층·오프라인 설계유럽의 디지털 유로는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중개기관 2계층(intermediated two-tier)’ 모델을 전제로 설계가 이루어졌다. 코어 레저(Core Ledger)는 유로시스템이 운영하며, 은행·PSP가 고객 온보딩, KYC/AML, 지갑 UX, 고객지원 등 접점 레이어를 담당한다. 이렇게 기능을 분리하면 결제 네트워크가 기존 SEPA·카드 인프라.. 2025. 8. 11.
L2 DAO 리스크 (재진입, 보안, 의결) 더다오 사건은 스마트컨트랙트 한 줄이 거버넌스를 뒤흔든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레이어2 시대의 DAO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확정성을 누리지만, 재진입·보안·의결 설계가 얽힌 새로운 리스크를 동시에 마주합니다. L1·브리지·메시징을 관통하는 핵심 교훈과 대응 원칙을 정리합니다.재진입 리스크, L2 특성에 맞춘 설계L2 환경의 재진입은 단순히 동일 체인 내 함수가 다시 호출되는 고전적 취약점에 그치지 않습니다. 브리지와 메시지 릴레이, 오퍼레이셔널 타임라그가 겹치면서 ‘교차도메인 재진입’과 유사한 흐름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DAO 금고가 L2에 있고, 집행은 L1 거버넌스 메시지를 통해 트리거될 때, 보상 분배·트레저리 이체·권한 갱신이 서로의 훅을 호출하는 구조라면 의도치 않은 순서 역전과 재진입 경로..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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